꾸뻬가 성공한 이유가 단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기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는 정신과 의사로서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있었으며, 무엇보다 상대방의 질문에 대해 다시 질문을 던지는 식으로 대답하는 법을 알고 있었다.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당신은 내가 나 자신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하고 물으면, 꾸뻬는 이렇게 되묻곤 했다.
“자신으로부터 벗어난다는 것은 어떤 의미죠?”
이런 뜻밖의 질문은 사람들이 자신의 문제에 대해 다시금 깊이 생각하게 만들었고, 그럼으로써 그는 사람들이 '그 문제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법' 을 찾는 데 도움을 줄 수가 있었다.
꾸뻬씨의 행복 여행

출처 pixabay
모든 인생 문제의 답은 자신에게 있다. 단지 그것을 쉽게 발견하지 못할 뿐이다.
꾸뻬씨가 되묻기를 통해 자신의 문제를 바라보는 시선을 외부에서 내부로 옮겨가도록 한 점에서 참 배울 부분이 많다.
되묻기는 명료화하는 작업이다. 자신이 안고 있는 문제를 보다 명확하게 인지하게 하는 효과를 보여준다. 흐릿한 초점을 또렷하게 만들어주는 것과 같다.
이제 초점을 어디에 맞춰야 하느냐 생각해보아야 한다. 나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문제가 되는 원인의 초점을 외부에 맞추는 경우가 많다. 외부에 시선을 두는 것은 문제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그 반대로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문제 원인은 외부가 아니라 내부에 있기 때문이다.
외부에 맞춰진 초점은 분노, 갈등, 파괴, 폭력 등의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반면에 내부에 맞춰진 초점은 분석, 해석, 이성, 성찰, 성장 등의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많은 이들이 문제의 원인과 답이 외부에 있다고 무의식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외부에 존재하는 것들은 우리가 바꿀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 바꾸기 힘든 것을 바꾸려고 애를 쓰고 있으니 죽을 지경이다. 결국 문제는 미궁속에 빠지고 스스로 지치게 된다.
"누구때문에", "그때 그것만 아니었으면"
타인과 상황에 문제의 원인으로 돌리는 것은 자신을 파괴하는 행위나 다름없지 않을까 생각한다.
자기 내면을 조용히 들여다 보고 나의 말과 행동, 주로 하는 생각, 판단의 기준, 가치관 등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재정비할 필요가 있다.
#꾸뻬씨의행복여행 #초점 #되묻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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