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여러분이 애써 모아둔 배당금이 한순간에 20만원씩 증발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 단순한 가정이 아닙니다. 바로 트럼프 행정부가 밀어붙이는 OBBB 법안, 즉 배당세 35% 폭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법안이 현실화되면 우리의 노후 대비와 은퇴 자산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끝까지 놓치지 마세요! 😊

OBBB 법안, 도대체 무엇인가요? 🤔
OBBB, 즉 'Omnibus Budget Reconciliation Bill'은 트럼프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세제 개편 법안입니다. 이름만 들으면 국가 재정 건전성을 위한 법안 같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우리 투자자들에게는 결코 가볍지 않은 내용들이 숨어 있습니다. 이 법안은 크게 세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 2027년까지 부채 한도 유예: 미국의 디폴트를 방지하고 재정 안정화를 꾀하는 목적입니다.
- 세제 개혁법 연장: 기업과 개인에게 세금 혜택을 연장하여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합니다.
- 미국 기업 보호: 자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보호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겉으로는 좋은 취지처럼 보이지만,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말이 이 법안에 딱 들어맞습니다.
배당 투자자를 위한 핵심: 섹션 899 조항 💸
배당 투자자가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섹션 899 조항입니다. 이 조항이 통과되면 미국이 '세상 차별 국가'로 판단하는 나라에 대해 배당 소득세를 단계적으로 올릴 수 있게 됩니다.
만약 법안이 통과되어 올해부터 적용된다면 현재 15%였던 배당 소득세가 매년 5%씩 인상되어 2028년에는 최대 35%까지 폭등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금보다 최대 20%포인트가 추가로 부과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블룸버그는 이를 "수십 년 만에 외국 자본에 대한 세제 처리의 가장 광범위한 변화"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럼 구체적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계산해 보겠습니다.
구분 | 배당금 (100만원) | 세금 (현재 15%) | 실수령액 |
---|---|---|---|
현재 (세율 15%) | 1,000,000원 | 150,000원 | 850,000원 |
OBBB 적용 (세율 35%) | 1,000,000원 | 350,000원 | 650,000원 |
차트에서 보시듯이, 배당금 100만 원 기준으로 현재는 85만 원을 실수령하지만, 35% 세율이 적용되면 65만 원밖에 남지 않습니다. 가만히 있어도 20만 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거죠. 만약 매월 100만 원씩 배당금을 받는다면 1년이면 무려 240만 원의 손실을 보게 됩니다. 😥
OBBB 법안이 불러올 파급효과 📈📉

이 세금 폭탄은 단순한 금액 손실을 넘어 더 큰 파장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 배당 투자 효율 급락: 복리 효과가 크게 약화되고 장기 투자 수익률이 떨어집니다. 이미 올해 초 해외 상장 ETF 배당 재투자의 효율이 외납 세액으로 인해 약화되었는데, 섹션 899 조항은 미국 시장에서의 배당 투자 매력을 더욱 떨어뜨릴 것입니다. 옵션 프리미엄 등으로 세금을 비켜갈 수 있는 경우가 있지만, 배당금 자체에는 이 조항을 피할 방법이 없습니다.
- 금융 소득 종합 과세자에게 치명타: 연 2천만 원 근처로 배당을 받는 분들이 특히 위험합니다. 세후 35%에 종합 과세(최대 45%)까지 더해지면 실질적으로 받는 금액은 훨씬 더 줄어들어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 달러 약세 가능성: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면서 달러가 약세가 될 수 있으며, 이는 환차손까지 더해져 '삼중고'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좌절은 금물! 현명한 대응 전략 🎯
하지만 절망하기는 이릅니다. 법안은 가장 빠르게 진행되어도 7월에서 8월 상원 통과 여부가 판가름 나고, 한국 투자자에게 적용되려면 2026년 1월 정도는 되어야 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충분한 시간이 있으며, 현명한 대응 시나리오를 짤 수 있습니다. 핵심은 배당 중심에서 시세 차익 중심으로의 전환입니다.
미국 주식 매매 차익은 여전히 비과세입니다. OBBB 법안도 시세 차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세금 효율성이 배당 투자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아지는 것이죠.
이를 바탕으로 대응 전략을 세워보았습니다. 만약 현재 포트폴리오가 지수 추종 ETF와 SCHD로 80%의 '배당 전략'을 사용하고, 나머지 20%는 개별주, 레버리지 채권, 현금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가정합니다. 하지만 OBBB가 시행되면 이렇게 바꾸는 것을 제안합니다.
- SCHD를 대부분 매도하고, 지수 추종 ETF(S&P 500 또는 나스닥 100) 비중을 80%로 맞출 것입니다.
- 개별주와 레버리지 채권으로 20%의 단기 변동성에 대응할 것입니다.
- 보유하고 있는 고배당 ETF (예: JEPQ) 또한 매도 대상에 포함될 것입니다.
추천 지수 추종 ETF 📊
- 해외 직접 투자: VOO (S&P 500), QQQ (나스닥 100), IVV (S&P 500)
- 국내 상장 해외 ETF (환노출): 한화자산운용의 'ARIRANG 미국 S&P 500'은 현재 기준으로 실효 수수료가 0.01%로 미국 본토 ETF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 국내 상장 해외 ETF (환헤지): 미국 시장의 우상향을 믿지만 환율 변동성을 관리하고 싶다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 S&P 500 H'를 추천합니다. 환헤지 상품 중 가장 수수료가 낮습니다.
배당이 꼭 필요하다면? 국내 시장과 미국 국채 ETF! 🏡💰
만약 여러분이 현재 배당으로 파이어족을 유지하고 있거나 곧 배당으로 생활비를 대신해야 한다면 어떨까요? 이 경우, 미국 시장보다는 국내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것도 좋은 대안입니다.
- 국내 배당주/ETF: 외납 세액에서도 자유롭고 OBBB 법안에서도 자유롭습니다. 최근 정부가 배당 강화를 독려하는 기업에 세제 혜택을 주려는 움직임도 있습니다. 국내 배당 ETF 중에서도 괜찮은 주가 흐름과 배당 성장을 보여주는 상품들이 많습니다. (국내 배당 ETF는 다음 영상에서 자세히 다룰 예정입니다!)
- 미국 국채 ETF (예: SGOV): 여전히 달러 자산을 보유하고 싶고 목돈이 있다면 SGOV와 같은 미국 국채 ETF도 고려해볼 만합니다. SGOV는 미국 국채 이자에 대한 면세 혜택(섹션 871H)으로 미국에서 원천징수세를 내지 않습니다. 대신 한국에서 15.4%의 배당 소득세를 납부하므로, 일반 미국 배당주보다 세금 부담이 적습니다.
SGOV 세금 처리 확인 🔍
SGOV 배당금을 받은 경우, 미국에서는 0%의 세금이 부과되지만 한국에서는 원화로 15.4%의 배당 소득세가 빠져나갑니다. 이는 미국 세법 섹션 871H로 이자에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는 미국 국채 ETF이기 때문입니다. 배당금을 받으며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대응 방법은 현재의 법안 정보와 개인적인 분석에 기반한 것이며, OBBB 법안의 수정 가능성, 재무부의 재량, 한국 정부의 배당 소득세 관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OBBB 법안, 과연 통과될까? 전망과 매크로 분석 🌍
개인적으로 섹션 899가 원안 그대로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통과된다 하더라도 한국이 DST(디지털 서비스세) 혹은 DFC(디지털 서비스를 보고하는 나라)로 명시적으로 지정될 가능성은 더 낮습니다. 다만, 한국이 명시적으로 DST 도입을 하지 않더라도 특정 플랫폼 규제나 세금 정책이 불공정으로 간주될 경우 미국 재무부의 재량으로 DFC 지정이 가능합니다. 이른바 '전략적 모호함'이 숨겨져 있는 것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외교적 대응 능력을 통해 DFC 지정 위험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현재의 관세 전쟁과 상계 관세의 목적도 미국의 재정적 불균형을 맞추기 위한 일환이었고, 같은 시각에서 보면 백악관이 원하는 섹션 899의 요점은 구글 등 미국 빅테크에게 매겨진 디지털 서비스세와 같은 불공정 세금을 철회하도록 압박하는 것입니다.
게다가 OBBB 법안 자체가 통과될 가능성도 희박한데, 원안 그대로 통과되는 것은 확률적으로 더욱 낮습니다. 미국 상원과 하원의 이해관계가 다르고, 상원에서 수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민주당의 반대, 외국 정부 및 월스트리트의 반발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한국만 해도 국민연금의 해외 주식 비중이 상당하고, 미국에 투자한 호주 대형 연기금들도 이 법안에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월스트리트 역시 이 법안으로 자금이 빠져나간다면 좋을 리 없겠죠. 미국은 로비의 나라이므로 강력한 로비가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JP모건의 경고 📝
JP모건은 섹션 899가 자본 전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무역 전쟁이 자본 전쟁으로 확전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미국 시장에는 이미 막대한 외국인 자본(전체의 20% 차지)이 들어와 있으며, 이 법안은 상당 부분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게다가 섹션 899는 기존 조세 조약을 무시할 수 있는 가능성까지 내포하고 있어, 미국 주식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습니다.
만약 이 법안이 시행되고 주식 시장이 떨어진다면, 외국 자본들은 1년의 세금을 헤지할 만큼 미국 주식 시장의 밸류에이션이 충분히 낮아질 때까지 기다릴 것입니다. 주식 시장이 크게 하락하면 연금으로 노후를 준비하는 미국인들이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요? 내년 11월 중간 선거 전까지 주식을 끌어올리지 않으면 트럼프는 굉장히 빠른 시기에 정치적 위기를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도 LAV 등 반트럼프 진영이 점차 응집하는 형세를 만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트럼프는 항상 '선 위협 후 협상'을 유지했습니다. 즉, 이는 협상용 도구일 뿐이고 실제로 사용하지 않는 핵폭탄과 같은 존재일 수 있습니다. 트럼프는 주식 시장이 상승할 때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주식 시장이 떨어지고 분위기가 냉랭하면 다시 시장의 비위를 맞추며 당근을 제시했습니다. 관세 유예와 중국을 대하는 태도가 수차례 바뀌었음도 기억해야 합니다.
미국 경제의 현재와 투자 강점 🇺🇸
최근 지표들을 보면 미국 경제는 여전히 건재합니다. 관세 전쟁을 시작한 전후의 지표들이 발표되고 있는데, 인플레이션을 크게 자극할 만한 요소나 경기 침체로 직행하는 요소는 크게 없었습니다.
- 소비자 물가 지수(CPI): 2025년 5월 CPI는 1년 전보다 2.4% 올랐습니다. 물가가 좀 올랐지만 너무 많이 오른 건 아닙니다. 미국이 원하는 물가 상승 목표 2%에 가까워 경제가 안정적이라는 신호입니다.
- 생산자 물가 지수(PPI): 2025년 5월 PPI는 예상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전달 대비 0.1% 상승했고 시장 전망치 0.2%보다 밑돌았습니다. 공장에서 물건 만드는 비용이 덜 올랐다는 것으로, 기업들이 관세 때문에 비용이 오를까 걱정했지만 아직은 소비자에게 그 비용을 많이 넘기지 않았습니다.
경기 침체 우려는 아직 제한적이며, 골디락스에서 조금 악화되었을 뿐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에서 가장 선진화된 금융 시장인 미국이 외국 자본을 지속적으로 빠져나가게 두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정 작용이 반드시 있을 것이고요.
미국의 3가지 핵심 강점 💪
- 기축 통화: 달러의 강력한 위상은 변함없습니다.
- 기술 패권: 혁신을 주도하는 기술력은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 혁신: 끊임없는 혁신은 미국 경제의 성장 동력입니다.
이 세 가지 핵심 사항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약간의 변동은 있을 수 있지만 여전히 미국에 대한 투자 강점은 잃지 않았습니다. 트럼프의 법안 자체도 미국을 더 강하게 만든다는 것이 핵심이며, 방법이 다소 이상할 뿐입니다. 전 세계에서 외부 변수에 가장 강한 나라는 미국이며, 주도권을 가지고 있는 것도 미국입니다.
그러므로 미국 자산 비중은 그대로 유지하되, 배당주에서 지수 추종 성장주로 옮겨가는 것이 핵심입니다. 배당이 꼭 필요하다면 국내 배당주를 보는 것이 현실적인 대안입니다. 단기 변동성은 오히려 매수 기회로 볼 수도 있습니다.
글의 핵심 요약 📝
지금까지 트럼프의 OBBB 법안과 섹션 899 조항, 그리고 우리 투자자들의 대응 전략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섣부른 예측보다는 체계적인 대응 시나리오를 세우고 변화에 유연하게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젊은 투자자: 성장 동력이 꺼지지 않은 미국 투자는 여전히 유효합니다. 배당보다 시세 차익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고려하세요.
- 은퇴를 고민하는 투자자: 배당이 꼭 필요하다면 이번 변화로 수혜를 입을 수 있는 국내 배당 투자를 고려해 보세요.
- 목돈이 있는 투자자: 채권이나 현금성 자산(예: SGOV)에 파킹하여 추이를 지켜보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개인적으로 궁금한 사항이 있습니다. 지난 2월 외납세액 때문에 연금에서 국내 상장 해외 ETF의 배당 투자 혜택이 크게 줄었지만, 포인트로 보완해 준다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7월 세법 개정안에 반영될 텐데, OBBB가 통과되어 배당 소득세가 35%까지 올라갈 때도 포인트로 보완해 줄 수 있는지가 궁금합니다. 만약 그렇다면 또 다른 전략적 대응 시나리오를 짜야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한다고 달라질 것은 없습니다. 천천히, 하지만 단단하게 대응 시나리오를 짜면서 '인생 우상향'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
- OBBB 배당세 폭탄: 트럼프 법안의 섹션 899 조항, 미국 주식 배당세 최대 35% 인상 가능성.
- 투자 효율 급락: 복리 효과 약화 및 장기 수익률 저하 우려. 금융 소득 종합 과세자 영향 증대.
- 대응 전략: 배당 중심 → 시세 차익 중심으로 전환. 국내 배당주 및 미국 국채 ETF (SGOV) 고려.
- 법안 통과 가능성: 원안 통과 희박. 협상용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 높음.
- 미국 투자 유지: 미국의 기축통화, 기술 패권, 혁신 강점은 변함없음. 단기 변동성은 매수 기회.
SCHD, S&P500, 나스닥100! 한국판 ETF 완벽 비교분석 - 경제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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